대상관계는 개인을 양육해준 사람(어머니)의 이미지가 내면의 세계에 함입되어 무의식세계에 머물러있으면서 양육해준 그 사람이 양육과정을 통해 만들어준 피 양육자인 아이의 이미지, 곧 개인의 자아와 관계하는 것을 칭하는 말이다.

즉 양육자인 어머니의 이미지와 어머니가 만들어준 아이의 이미지가 무의식의 세계에서 상호 작용하는 것을 칭하는 개념으로서 아이가 갖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결정하는 준거틀로서의 기능을 한다.

유아기에 확립된 대상과의 관계는 한 인간이 성장 후 맺게 되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그대로 재현되기 때문에, 대상관계 유형이 어떠한가는 그 사람의 미래관계유형을 예측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한다고 본다.

대상관계이론에서는 대인관계 때문에 고민하거나, 자신의 성격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, 사회적응이 원활하지 않은 것, 생생한 삶의 느낌이 없거나 자신에 대한 뚜렷한 정체감이 없는 것 등의 모든 심리적 문제는 근본적으로 대상관계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본다.

[ 주요 용어 ]

-대상(object) - 무의식 세계에서 개인의 운명을 관리하는 양육자의 상(이미지)

-용전(containment)-아이가 추구하는 욕구를 양육자인 어머니가 완벽하게 이해하고 추구하는 욕구가 필요로 하는 만큼 주어진 시간 안에 정확하게 전달해 주는 어머니의 행동

-자기표상(self representation)-자기표상은 대상표상이 자기화 되어 자기의 이미지로 만들어진 상으로서 대상과의 관계를 지속시켜나가는 무의식세계의 자기

-함입화(Incorporation)- 심리적으로 취약한 영유아가 외부세계에 존재하는 힘을 가진 사람 특히 양육자인 어머니와 심리적으로 제휴하여 자기의 내면의 세계에 끌여 들여 자신의 일부로 생각하는 현상.

-파지(holding)- 파지는 안아주는 것이다. 안아준다는 것은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고 포근하게 해준다는 의미를 포함한다.

-표상(representation)- 어떤 것에 대한 영상 즉 이미지를 칭한다. 양육자인 어머니와 피 양육자인 아이와의 거래에서 경험된 느낌들이 무의식의 세계에서 이미지로 전환되어 어떠한 사건이 있을 때 마다 사건을 이해하고 해석사고 반응하는 준거틀이다.